전체 글140 아이에게 경제 뉴스를 읽어주는 아빠 — 돈 공부가 아니라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는 것입니다 큰딸이 마트에서 "아빠, 예전엔 이거 더 쌌던 것 같은데?"라고 물었을 때 저는 잠깐 멈칫했습니다. 어떻게 설명해줄까 고민하다가 그냥 "응, 요즘 물가가 올라서 그래"라고 얼버무렸습니다. 돌아오는 차 안에서 생각했습니다. 이게 사실 엄청난 교육의 기회였는데 그냥 흘려보냈다고. 11년 동안 제조업 현장에서 원자재 가격을 들여다보고, 거시경제 지표를 공부하면서도 정작 내 아이에게는 경제를 제대로 설명해준 적이 없었습니다. 경제 뉴스를 아이 눈높이에 맞춰 들려주는 것, 그게 단순히 돈 버는 법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세상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알려주는 일이라는 걸 그때 깨달았습니다.왜 아이에게 경제 뉴스가 필요한가 — 세상의 연결 고리를 이해하는 힘아이들은 본능적으로 "왜?"라고 묻습니다. 중동에서 전쟁이.. 2026. 4. 13. 내 지갑 속 만 원의 가치가 사라진다 — 인플레이션의 원리와 자산 방어 전략 처음 월급을 받았을 때 만 원 한 장이면 점심과 커피까지 해결됐습니다. 지금은 편의점에서 간단한 것 몇 개만 집어도 그게 훌쩍 넘습니다. 월급도 올랐고 직급도 바뀌었지만, 정작 가계부의 여유는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. 이 불쾌한 현실의 이름이 인플레이션입니다. 단순히 물건이 비싸지는 현상이 아니라, 돈의 힘이 서서히 약해지는 과정입니다. 이 원리를 이해하면 왜 현금을 들고만 있으면 손해인지, 왜 자산 배분이 중요한지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.인플레이션이란 무엇인가 — 물건값이 오르는 게 아니라 돈이 싸지는 것이다인플레이션을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방향을 바꿔봐야 합니다. 물건이 비싸진 게 아니라 그 물건을 사는 돈의 가치가 떨어진 것입니다. 시장에 유통되는 돈의 양이 물건의 양보다 많아지면 돈의.. 2026. 4. 12. 월급 빼고 다 오른다 — 스태그플레이션 시대 2014년 3월 처음 출근하던 날, 제 머릿속에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들어설 자리는 없었습니다. 그냥 월급 받아서 저축하고, 열심히 일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. 그런데 11년이 지난 지금, 8살 첫째 학원비와 8개월 된 둘째 분유 값을 계산하면서 뉴스를 보다 보면 이 단어가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습니다. 경기는 꺾이는데 물가는 오르고, 월급 인상률은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. 이게 지금 우리가 마주한 스태그플레이션의 민낯입니다. 오늘은 이 불편한 현실을 직면하고, 가장으로서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.스태그플레이션이란 무엇인가 — 경제의 가장 지독한 조합스태그플레이션은 침체(Stagnation)와 물가 상승(Inflation)이 동시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. 말로 들으면.. 2026. 4. 12. 실업률이 오르면 내 월급도 위험할까 — 고용 지표의 진짜 의미 2014년 3월, 제조업 사무직으로 처음 출근하던 날을 아직도 기억합니다. 그때는 실업률이라는 단어가 뉴스 속 숫자일 뿐이었습니다. 그런데 11년이 지나고 보니 그 숫자가 동료의 빈자리였고, 야근 수당의 변화였고, 연말 인상률 협상의 분위기였습니다. 8살 첫째와 8개월 된 둘째를 키우는 지금은 더 직접적으로 와닿습니다. 실업률이 움직이면 금리가 움직이고, 금리가 움직이면 대출 이자가 바뀌고, 그게 결국 우리 집 가계부를 건드립니다. 오늘은 고용 지표가 왜 중요한지,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, 그리고 투자자 입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현장 감각으로 풀어보겠습니다.실업률은 경제의 체온계다 — 숫자 뒤에 숨은 메커니즘실업률은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음에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의 비율입니다. 정의는 단.. 2026. 4. 11. 이전 1 ··· 5 6 7 8 9 10 11 ··· 35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