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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LARITY 법안의 운명 — 6월이 크립토 시장의 분수령이 되는 이유 제조업 현장에서 11년을 보내면서 배운 게 있다면, 규제의 명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입니다. 환경 규제 기준이 정해지지 않으면 공장 투자 계획을 세울 수 없고, 안전 기준이 모호하면 설비 업체들이 들어오질 않습니다. 크립토 시장도 다르지 않습니다. 수조 원을 굴리는 기관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들여다보면서도 선뜻 포지션을 잡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가 규제 불확실성이었습니다. 그 불확실성을 걷어낼 미국의 CLARITY 법안이 지금 결정적인 국면에 들어서 있습니다. 8살 첫째와 8개월 된 둘째의 미래 자산을 고민하는 가장으로서 이 법안이 왜 중요한지, 무엇을 봐야 하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.트럼프가 크립토 VC 수장들을 백악관에 불러들인 진짜 이유트럼프 대통령이 a16z의 마크 안드레에센과 Paradigm의 .. 2026. 4. 15.
AI가 못 뺏는 직업 — 일론 머스크가 주목한 손기술의 가치 챗GPT가 기획서를 쓰고, AI가 디자인을 뽑아내는 시대입니다. 11년 동안 제조업 사무직으로 일하면서 제 업무 영역이 조금씩 AI에게 잠식되는 걸 피부로 느낍니다. 엑셀로 며칠씩 하던 데이터 분석이 몇 분으로 줄고, 보고서 초안을 잡는 데 AI 도구를 쓰는 게 어색하지 않은 시대가 됐습니다. 그런데 일론 머스크가 최근 전혀 다른 방향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. 미래에 진짜 몸값이 오를 직업은 화이트칼라가 아니라 물리적 세계와 연결된 손기술 기반의 직업들이라는 겁니다. 8살 첫째가 성인이 될 10년 뒤를 생각하면, 이 발언이 단순한 화제거리로 들리지 않습니다.AI는 결과를 만들지만, 사람은 과정을 창조한다머스크가 지목한 직업들의 공통점을 찾다 보면 한 가지 키워드로 수렴합니다. 매 순간 발생하는 변수에 창의.. 2026. 4. 15.
비트코인 연 2% 상승이면 배당을 영구 유지한다 — 마이클 세일러가 던진 숫자의 의미 마이크로스트래티지(MSTR)의 마이클 세일러가 아주 구체적인 숫자를 꺼냈습니다. 비트코인이 연간 2.05% 이상만 상승하면 추가 증자 없이도 배당을 영구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선언입니다. 11년 동안 제조업 현장에서 기업 재무를 들여다봐온 저도 이런 방식으로 운영되는 기업은 처음입니다. 자산의 대부분을 비트코인으로 채우고, 그 비트코인의 상승률로 배당 재원을 만들겠다는 구조. 기발하다고 볼 수도 있고, 위험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. 8개월 된 둘째의 미래 교육비를 위해 장기 투자를 고민하는 입장에서 이 발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냉정하게 들여다보겠습니다.2.05%라는 숫자가 의미하는 것 — MSTR의 손익분기점세일러가 밝힌 연 2.05%의 ARR(연간 수익률)은 얼핏 보면 아주 낮은 기준처럼 느껴집니다... 2026. 4. 14.
이더리움에서 10억 DOT 무단 발행 — 브릿지 해킹이 모든 코인 투자자에게 던지는 경고 4월 13일 오후, 블록체인 보안업체 펙실드가 긴급 경보를 올렸습니다. 이더리움 네트워크 위에서 폴카닷(DOT) 토큰 10억 개가 무단으로 발행된 뒤 시장에 쏟아졌다는 내용이었습니다. DOT 투자자가 아니더라도 이 소식이 가슴 철렁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있습니다. 브릿지 기술은 폴카닷만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. 이더리움, 솔라나, 아비트럼, 그리고 수많은 레이어2 생태계가 브릿지를 통해 연결되어 있습니다. 이번 사고는 그 연결 고리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다시 한번 드러낸 사건입니다.무단 발행은 어떻게 가능했나 — 브릿지의 구조적 취약점이번 사고를 이해하려면 브릿지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부터 알아야 합니다. 브릿지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사이에서 자산을 이동시켜주는 통로입니다. 예를 들어 폴카닷 네트워크의 D.. 2026. 4. 13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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